사회 전국

여의도 지하벙커 시민 품으로…K-팝 팝업행사로 재개관

뉴스1

입력 2025.06.04 11:16

수정 2025.06.04 11:16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밀 지하벙커가 일반에 개방 돼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밀 지하벙커가 일반에 개방 돼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 재개관에 앞서 스포티파이와 글로벌 아티스트 '엔하이픈' 팝업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지하벙커는 1970년대 국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성한 지하 방호시설이다. 지난 2017년 시민에게 공개된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지하공간의 문화적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실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하벙커를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조성해 문화 활동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하벙커는 잊힌 도시 공간을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상징적 플랫폼이자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저이용 공공공간을 매력적인 장소로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