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유한 항공기 7대(B787-9)의 운항을 전면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체 수리로 운항이 중단됐던 HL8387 항공기는 지난 3일 인천발 방콕 노선에 투입돼 정상 운항 중이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월부터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리용 엔진 수급 문제로 일부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한 지 4개월여만에 정상화 조치를 마쳤다.
에어프레미아는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B787-9 전용 예비 엔진인 '트렌트 1000 TEN'을 도입했고, 제조사와 협력해 엔진 공급 일정을 앞당겼다.
현재 항공기 7대에 예비 엔진 3대를 보유 중이며, 4번째 엔진도 조기에 확보해 운항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말 8호기를 도입하는 등 연말까지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바탕으로 다음 달 2일부터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도 정기편을 띄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정시성과 운항 안정성 확보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신규 노선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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