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에 맞춰 기존 사업을 조정할 것"이라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스텍 의대 설립,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새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는 "미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위기에 처한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17년 포항지진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상고가 진행 중"이라며 "지진은 정부가 추진하던 지열발전소 때문에 발생한 촉발지진이라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었다. 지열발전사업을 진행한 산자부를 찾아가 시민들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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