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문수 전북서 10.9% 득표…국힘 전북도당 침울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11:37

수정 2025.06.04 11:37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 승복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 승복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전북에서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0.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북이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김문수 후보의 10.9% 득표율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14.42%에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지역정가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과 조배숙 국힘 전북도당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지역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행태를 보인 점 등을 저조한 득표 이유로 보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24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수처를 규탄했다. 뉴스1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24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수처를 규탄했다. 뉴스1


국힘 이수진 전북도의원(바례)은 지난 4월8일 기자회견에서 "도민 신뢰와 사랑을 저버리고 계엄을 옹호하거나 탄핵을 반대한 해당 행위자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며 조 위원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국힘 관계자는 "광주나 전남에선 김 후보가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했지만 전북은 두 자릿수가 나와 위안으로 삼고 있다.
도민들이 성원해 주신 것"이라고 자평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