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소방 없는 제주 비양도서 전담의용소방대 활약…응급환자 이송

뉴스1

입력 2025.06.04 11:43

수정 2025.06.04 11:43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해 비양전담의용소방대가 응급처치 후 환자 이송을 돕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해 비양전담의용소방대가 응급처치 후 환자 이송을 돕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4일 정규 소방력이 없는 제주 비양도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담의용소방대 활약으로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비양도에서 A 씨(70)가 운동기구에서 넘어지면서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안전본부는 비양전담의용소방대에 상황을 전파, 긴급 출동을 지시했다.

비양전담의용소방대는 응급조치 후 해양경찰의 협조를 받아 환자를 한림항까지 이송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환자를 인계받아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비양도는 정규 소방력이 없어 지역주민 약 20명으로 구성된 비양전담의용소방대가 화재, 구조, 구급 등 초기 대응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역 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유관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주민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