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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과기인에 오형석氏…CO2→항공유·플라스틱 소재 전환기술 개발 공로

뉴시스

입력 2025.06.04 12:01

수정 2025.06.04 12:01

과기정통부, 6월 과학기술인상에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선정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오형석 책임연구원(왼쪽)과 그의 연구 내용 요약 그림.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오형석 책임연구원(왼쪽)과 그의 연구 내용 요약 그림.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수습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3년간 독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매월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상금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오 책임연구원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에틸렌, 에탄올, 합성가스과 같은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요소기술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해법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e-CCU)은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경제적 수익 창출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이산화탄소가 효율적으로 재조합되도록 돕는 고성능 촉매 소재를 개발하는 것과 이러한 촉매를 실제 장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화하는 것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 대규모 실증화 연구도 진행해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지도록 했다.
그는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소 현장의 이산화탄소를 전기화학적으로 전환해 산업활용도가 높은 일산화탄소를 하루 200kg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실증 플랜트를 구축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번 연구는 LG화학에 기술이전돼 탄소중립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산업화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증화 연구까지 이어질 수 있었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연구의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실용 가능한 e-CCU 기술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탄소 순환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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