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환경부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소개하며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우정사업본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운영한다.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의약품을 밀봉해 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수거해 지정 장소로 전달하고 지자체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한다.
수거용 봉투는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봉투도 가능하다. 단 '폐의약품' 표기를 하고 밀봉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커피캡슐 회수도 병행 중이다. 동서식품, 네스프레소 등과 협약을 맺고 일회용 커피캡슐을 우체통이나 우체국 창구를 통해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자영수증, 다회용컵 사용, 에너지 절감,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등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참여형 제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며 녹색생활 실천·에너지·자동차 3개 분야로 나뉜다. 분야별 참여를 통해 연간 최대 27만 원까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생활 분야에서는 전자영수증 발급 시 건당 100원, 텀블러 이용 시 300원, 폐휴대폰 반납 시 1000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에너지 절감 분야는 가정의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이 과거 평균 대비 15% 이상 절감될 경우 연간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자동차 분야는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친환경차, 법인차, 서울시 등록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는 분야별 누리집 또는 통합 앱 '카본페이'를 통해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또는 간편결제 포인트(카카오, 네이버페이),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분야는 매년 3월경 별도 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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