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가 올해 3·4분기 최소 35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4일 '대통령실 권력 이양(Power Transition In The Top Office)' 보고서를 통해 "새 정부는 소비 및 고용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본격적인 재정 확대 정책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복지 예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저출산, 고령화, 소득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1.1%로 전망하고 있다. 재정 부양책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한국의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은 2.0%로 관측했다. 이후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성장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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