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투자증권이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WON MTS’의 발전방향 모색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약 3주간 우리금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플랫폼의 개선방향을 내부고객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도출하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과반 이상의 임직원이 ‘우리WON MTS’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기존 MTS 사용자 중 61.6%가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간결한 UI·UX, 직관적인 화면구성, 편리한 계좌 개설 및 주문 기능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64.3%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나 고도화 기능에 대해서는 일부 응답자의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기능이나 정보보다는 빠른 거래를 중시하는 현재의 단기매매 중심 모바일 투자 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장기투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 설계와 장기 수익률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능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설문조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약 200명의 패널그룹을 선정하여 MTS 사용에 대한 심층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들의 기대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쉽고 빠른 사용자 경험,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 제공, 안정성 있는 AI자산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WON MTS를 고객이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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