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정동영·안규백 의원 등 장관 하마평에 올라
![[전주=뉴시스] 왼쪽부터 김윤덕, 정동영, 안규백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4/202506041345095849_l.jpg)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되면서 주요 인사라인이 서둘러 배치될 예정인 가운데 80%가 넘는 지지를 보여준 전북 출신 인물들의 중용 여부가 지역 정치권은 물론 도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중앙 및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주요 수석 비서관 등의 유력 후보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장관급에서 전북 출신으로는 이번 선거의 핵심 역할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김윤덕 당 사무총장(전주갑)이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입각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선대위에서 총무본부장 등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를 맡았다.
전북이 2036년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후보지로 확정돼 대선 후보들이 총력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김 사무총장이 문체부 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관련 지원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현역으로는 5선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외교부 장관 혹은 주미대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외교·안보통으로, 22대 국회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맡아 대미 네트워크도 갖췄다는 평가다.
지역 의원은 아니지만 고창 출신으로 5선 중진인 안규백 의원(동대문갑)의 국방부 장관 입각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경험 많은 실용적 인사를 등용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 철학과 부합하다는 의견이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출신의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의 이름도 중앙정부 진출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농림부장관의 경우 '호남몫'으로 분류하고 민주당에서도 김 부지사를 해당 분야 '실력자'로 인정하고 있어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한병도 의원(익산을)의 경우 13일 선출하는 당내 원내대표직에 도전을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돼 고민의 깊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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