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윤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과 공공기관 수장들의 사의 표명 신호탄이란 평가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강구영 사장은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 사의를 표명하고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임기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KAI의 최대주주다.
지난 2022년 9월 선임된 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9월까지다.
업계는 공군 예비역 장성 출신인 강 사장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 사장이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임기를 유지하며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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