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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협력사 자율 안전 강화 '우수 시공 관리 책임자' 도입

뉴시스

입력 2025.06.04 13:56

수정 2025.06.04 13:56

현장 안전 리더 18명 선발 발대식 개최 자율 안전 체계 구축 실질적 지원 개시
한국전력 직원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한국전력 직원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협력사의 자율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제도를 본격 가동했다.

한전은 협력사 소속 시공 관리 책임자 중 우수 인력을 선발해 현장 안전 리더로 양성하는 '우수 시공 관리 책임자'(KEPCO Safety Eagles)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 6개 지역본부의 추천과 본사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 우수 시공 관리 책임자 18명에게 감사패와 인증 배지를 수여했다.

'KEPCO Safety Eagles'는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관찰력과 탁월한 시야,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을 선도하는 책임자를 의미한다.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안전리더십 발휘, 현장 위험 요인 개선, 안전 문화 확산, 현장 안전관리 컨설팅, 안전 멘토링 등 5대 핵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 우수 시공 관리 책임자와 협력사에 KEPCO 인증, 안전지도서 1회 감면, 안전 전문교육 우선권, 우수 활동자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민 한전 안전처장은 "능동적인 안전관리는 자율·안전 체계의 핵심으로 시공 관리 책임자는 그 중심에 있는 현장 안전리더"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안전 지원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제도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개선 활동으로 자리 잡아 중대재해 예방과 협력사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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