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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고향마을, 이틀째 잔치 분위기…"행복한 나라 됐으면"

연합뉴스

입력 2025.06.04 14:10

수정 2025.06.04 14:10

취임 축하 플래카드 곳곳 내걸려…세종·부산·경기 등 타지 방문객 줄이어 조만간 마을주민 모두 참여하는 잔치 계획
李대통령 고향마을, 이틀째 잔치 분위기…"행복한 나라 됐으면"
취임 축하 플래카드 곳곳 내걸려…세종·부산·경기 등 타지 방문객 줄이어
조만간 마을주민 모두 참여하는 잔치 계획

'안동의 자랑'…이재명 대통령 고향에 게시된 축하 현수막 (출처=연합뉴스)
'안동의 자랑'…이재명 대통령 고향에 게시된 축하 현수막 (출처=연합뉴스)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고향 마을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는 전날에 이어 축하 열기로 들썩였다.

주민들은 이날 도촌리 마을회관과 이 대통령의 생가터 일대에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플래카드에는 '안동의 자랑, 도촌의 아들', '이재명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예안 도촌에서 청와대까지' 등 문구가 적혔다.

아침부터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은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이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주민들은 이른 시일 안에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주민 이동구(67) 씨는 "말도 못 할 정도로 엄청 기쁘다"며 "서민이나 약자들, 모든 사람이 잘되길 바랄 뿐이다.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고향에 내걸린 축하 현수막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고향에 내걸린 축하 현수막 (출처=연합뉴스)


도촌리 마을에는 전날 저녁부터 이 대통령의 생가터를 둘러보기 위한 외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주민에 따르면 세종과 부산, 경기 평택에서 온 타지인들과 일본 외신들이 이 대통령 고향에 관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의 고향 마을에서는 전날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때부터 축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새벽까지 마을회관에 설치된 텔레비전 앞에서 자리를 지키며 개표를 지켜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경북 지역 최종 득표율은 25.52%다.
이 중 고향인 안동 득표율은 31.28%로 경북 지역 시·군 중 유일하게 30%를 넘어섰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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