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과기계 노조 "이재명 당선 환영"…연구 생태계 되살려야

뉴스1

입력 2025.06.04 14:20

수정 2025.06.04 14:20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6.4/뉴스1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6.4/뉴스1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계 노동조합들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며 연구자와 현장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을 요구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과기연구노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이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을 걷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노조도 함께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연구개발비 삭감으로 망가진 연구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과기노조는 새 정부에 △연구자를 위한 연구환경 조성과 현장 연구자 처우 개선 노력 △정부 R&D 예산을 국가 지출예산의 일정수준으로 확보 △출연연과 4대 과학기술원 운영 규정 개선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마련 △지역 거점 과기 혁신 전략 수립 등을 구체적 계획을 세워 성실히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과기연전)도 같은 날 "과학기술 진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존립과 미래를 좌우하는 절박한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는 과학기술계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약속한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과기연전 역시 △국가 R&D 예산의 대폭적·안정적 확대 △연구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 △연구자의 처우 개선 및 이공계 기피 해소 △연구현장과 정부의 실질적 소통체계 구축 △과학기술을 국가 경제와 민생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채택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과기연전 측은 "국가 과학기술의 주권을 과학기술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과학기술의 성장은 현장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된다, 실험대 앞의 연구자, 현장의 과학기술인이야말로 이 나라 과학기술의 진정한 주체임을 이재명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