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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킬러문항 배제"

뉴시스

입력 2025.06.04 14:26

수정 2025.06.04 14:26

"킬러문항 배제 등 작년 수능기조 유지" "다양한 유형서 변별력 확보 문항 출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현직 교사들이 "작년 수능에 비해 쉽다"고 평가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신(新) 유형 없이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며 소위 킬러문항 요소는 배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사단은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지문의 정확한 해석을 요하는 문장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교사단은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네 영역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한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어휘 및 문법 문항을 포함했으며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종합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했다.



EBS 수능 연계교제와는 55%(25문항)를 연계했다.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 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을 15개 출제했다.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연계 교재에서 지문과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을 10개 출제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은 30번(어휘), 32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등이었다.


교사단은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이 사용된 지문을 배제해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으로 구성했다"며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하면서도 듣기 영역의 연계율을 높이고 그 외의 다른 문항들은 평이하게 출제해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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