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4일 새 정부 출범 관련 간부회의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전남 미래 발전의 절호 기회"라며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 국고 확보 활동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전남도는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공약 세부 과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새 정부 국정과제와 30조 원 규모로 기대되는 정부의 2차 추경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주요 공약 과제는 △기본소득 △농어민 기본수당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남 국립의대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 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허브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2차 추경이 예상된다. 도 차원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도약 기틀을 갖췄지만, 지난 정부가 원전에 집중해 답보상태로 3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며 "새 정부에서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잘 준비해 전남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새 정부 기조에 맞춘 전남형 기본소득 추진 △전남도의 농어민 기본수당에 정부 추가 지원 건의 등도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날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 첫 회의에서 국정과제 반영 건의 사업 및 전남 지역공약 세부 사업 발굴 착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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