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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하리수,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국민들 잘 살게 해달라”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15:10

수정 2025.06.04 15:07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하리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유세 모습을 공유하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우리나라 국민들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성소수자인 하리수는 그동안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촉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신장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아동성애자나 성도착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부여해주기 때문에 절대로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있더라”라며 “그런데 그건(아동성애자나 성도착증) 범죄지 자유를 주는 게 아니다. 잘못된 생각들은 헌법이 용인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면 안 된다고 사람들을 현혹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또 하리수는 2022년 4월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 참석해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021년엔 변희수 전 하사가 군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 전역 당한 뒤 세상을 떠나자 “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20년 세월이 흘렀는데 오히려 인권이 후퇴하면 후퇴했지 더 진보되지가 않고 있다”며 “성수자에 대한 사람들에 배려심이나 인권에 대한 거는 너무 뒤로 다 후퇴한 것 같아 너무너무 소름이 끼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