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이탈리아 총리실에서 3시간가량 회담을 가진 뒤 저녁을 함께했다.
양국은 이후 공동성명을 통해 "유럽 구조의 창립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특히 평화를 위해 더 주권적이고 강하며 번영하는 유럽을 위한 공동의 결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은 유럽의 경쟁력 관련 의제에서 강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2026년 초 프랑스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1977년에 태어난 동갑이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관세 대응에 대해 시각차를 보이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마크롱 대통령은 '의지의 연합' 국가로 구성된 유럽 평화유지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할 경우 파병할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멜로니 총리는 파병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긋고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기 위한 영국, 프랑스, 독일과 폴란드 정상의 회동에도 불참했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이고 흔들림 없는 지원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한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보완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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