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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습기에도 끄떡없다…역대급 더위에는 쿨링타올[후기자들]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06:00

수정 2025.06.05 06:00

3종 안전성·피부 자극 테스트 통과
자극 없이 즉시 9°C 낮추고 땀 억제

지난 5월 23일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서 사용한 깨끗한나라 쿨링타올. 사진=서지윤 기자
지난 5월 23일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서 사용한 깨끗한나라 쿨링타올.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동남아 못지않은 찐득한 여름을 경험할 수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 때문에 일찍부터 여름 대비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행과 운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깨끗한나라 쿨링타올을 사용한 후기를 전한다.

기자는 더위에 취약한 편이다.

얼마나 취약하냐면 여름에 점심 먹고 일터로 복귀하는 길에 동료들은 저 멀리 앞서나가는데 발걸음이 자꾸만 느려진다. 땀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닌데도 여름은 겨울보다 '무기력증'이 심해진다.

그럼에도 여기저기 다니는 건 좋아해서 지난 5월 말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찾았다. 동남아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눈살이 찌푸려지고 숨이 턱하고 막힌다. 기온은 29도, 체감 온도는 30도를 훌쩍 넘어간다.

밤에는 기온이 25도가량으로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러나 한여름에 우리를 괴롭히는 건 사실 기온보다 습기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이슬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에 해당하는데, 하노이에 도착한 지난 5월 23일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확인해 보니 습도가 94%에 달했다.

지난 5월 23일 베트남 하노이 날씨. 출처=구글
지난 5월 23일 베트남 하노이 날씨. 출처=구글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아이템이 바로 깨끗한나라의 쿨링타올이다. 요즘엔 다양한 넥 쿨러가 나오고 있지만 사용 전날에 얼려둬야 하고, 지속 시간이 한정적인데다 꽤 무게가 나간다는 점에서 여행 아이템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끗한나라가 출시한 쿨링타올은 물티슈처럼 가볍고, 필요한 때에 개봉해서 쓰면 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팁이 있다면 목, 그리고 팔꿈치 안쪽이나 오금처럼 접히는 부분에 사용하면 몸 전체 온도를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쿨링타올은 피부에 닿는 즉시 온도를 9도 가량 낮춰준다고 한다.

깨끗한나라 쿨링타올. 깨끗한나라 제공
깨끗한나라 쿨링타올. 깨끗한나라 제공

사실 가장 우려한 점은 피부 자극이었다. 쉽게 붉어지는 얇은 피부여서 데오드란트 등 화장품을 신중히 고르고 물티슈는 웬만하면 손에만 사용하는 편인데, 데오드란트 기능을 갖춘 타올이라고 하니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용해본 결과 별다른 자극은 없었다.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쿨링타올은 100% 대나무 섬유를 사용한 매쉬 조직 원단을 사용했으며, 에센스 타입의 히알루론산 성분을 포함했다. 지성, 건성 피부를 가진 지인 3명도 함께 사용했는데 별다른 특이점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쿨링타올은 먹는 물 수준의 11단계 정제수를 사용하고, 유해 물질·중금속·미생물 등 3종의 안전성 테스트와 피부 자극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한다.

기자가 사용한 페퍼민트향의 경우 파스에 가까운 냄새가 난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파스와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운동 후 파스를 바르면 즉시 시원해지는 것처럼 쿨링타올도 닿는 즉시 시원해진다. 무릎에 부담이 가는 운동을 한 후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파스 냄새가 싫다면 '레몬그라스' 혹은 '라벤더' 향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깨끗한나라 쿨링타올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서지윤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깨끗한나라 쿨링타올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서지윤 기자

또다른 장점은 넉넉한 크기다. 말 그대로 수건과 비슷한 크기다. 230X720㎜ 사이즈로 목에 두번 정도 두를 수 있을 정도다.
얼굴 가까이 있는 부위는 일부분으로만 닦고, 다른 부분으로 몸을 닦아도 충분한 크기다. 이 때문에 샤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했다.
당시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슬리핑버스를 타야 했는데, 함께 간 지인들에게 쿨링타올을 건넸더니 모두 얼굴이 밝아졌다. 센스있는 여행·운동 메이트가 되고 싶다면 쿨링타올을 챙겨보자.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