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경찰청은 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선거범죄 66건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적발한 선거범죄 25건(33명)과 비교해 164%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표소 소란과 투표지 촬영·훼손 등 기타 12건, 선거운동 방해 1건 등이었다.
경찰은 이들 범죄로 모두 69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범행이 중대한 1명을 구속 송치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0일 선거 로고송이 시끄럽다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원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 욕설을 한 5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또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에서 대선 후보의 벽보 12개를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고려해 면밀하고 신속한 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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