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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선거범죄 66건 적발…지난 대선의 2배

뉴스1

입력 2025.06.04 15:02

수정 2025.06.04 15:02

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전경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경찰청은 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선거범죄 66건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적발한 선거범죄 25건(33명)과 비교해 164%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표소 소란과 투표지 촬영·훼손 등 기타 12건, 선거운동 방해 1건 등이었다.

경찰은 이들 범죄로 모두 69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범행이 중대한 1명을 구속 송치했다.

혐의가 확인된 16명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52명은 수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0일 선거 로고송이 시끄럽다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원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 욕설을 한 5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또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에서 대선 후보의 벽보 12개를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고려해 면밀하고 신속한 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