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 6G 이동통신 시대의 방향성과 핵심기술을 담은 '6G 인사이트: 비전과 기술 백서 v2.0'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6G 기술의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정리한 자료로 국내·외 산업계, 학계, 정부가 6G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 개정판은 2020년 발표된 1차 백서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R)이 지난해 승인한 IMT-2030(6G) 프레임워크와 최신 글로벌 기술 흐름을 반영했다.
특히 ETRI는 이번 백서를 통해 6G 시대가 사람과 사물, 현실과 가상, 지상과 우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통신 초연결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 전망했다.
ETRI 연구진은 향후 더욱 실감 나는 확장현실(XR) 서비스 구현과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시간 통신이 필요한 분야 등에서 어디서나 끊김이 없는 네트워크 제공 등이 실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에는 6G 비전 실현을 위한 11개 핵심 기술 분야와 구체적인 기술 설명, 차세대 보안 기술에 대한 소개도 담았다.
이와 함께 7~24기가헤르츠(GHz) 중대역 및 100GHz 이상 서브테라헤르츠 대역 확보 전략, 위성 주파수와의 공존 방안 등 주파수 확보 전략도 제시했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은 "이번 6G 백서는 미래 통신 시대를 준비하는 ETRI의 의지와 비전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6G 핵심 기술 개발과 국제 표준화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조 ETRI 무선방식연구실장은 "기술은 단발성 발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6G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ETRI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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