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4만여주를 소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의 약 10%로 시가 평가금액은 72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3월 파라다이스가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실질 이행에 따른 것으로, 파라다이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지속 확대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환원책을 제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 후 주주환원율은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기준으로 26.7%로 지난해 17.1%에서 9.5%포인트 높아졌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현재 1만3000원 선으로 연초 대비 35~38% 상승한 상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대한 실질 이행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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