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국가정원·바이오허브 대학도시·은퇴자 마을·광역교통망 추진
춘천시 새정부 공약 맞춰 도시재생지구·축구전용경기장 잰걸음호수국가정원·바이오허브 대학도시·은퇴자 마을·광역교통망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됐던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축구전용경기장 등 지역 현안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가 제안한 공약이 지역공약으로 반영됐다"며 "새 대통령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요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만드는 것과 관련해 "어떠한 편견 없이 기준과 원칙, 취지를 새 정부에 설명하고 논의해 서둘러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은 근화동 일대 12만㎡ 부지에 첨단영상산업 중심의 업무시설, 컨벤션센터, 영상스튜디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의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 신청을 한 상태로 다음 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축구전용경기장도 함께 논의해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강원FC의 안정적인 홈구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30년까지 연면적 2만㎡, 1만1천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호수국가정원을 비롯해 바이오허브 대학도시, 은퇴자 정주단지 조성, GTX-B 춘천 연장, 춘천~원주 철도 건설, 춘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트램 건설, 소양8교 건설, 강원대병원 이전·신축 등도 역점 추진키로 했다.
이중 은퇴자 마을은 지역 내 약 50만㎡ 이상 부지에 노인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은퇴자마을(도시)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새 정부 기조에 맞춰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조성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정부 정책·공약 관련 대응방안 회의를 통해 이들 사업을 결정했다.
육동한 시장은 "대선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시정방향에 부합하는 대통령 공약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주요 현안이 정부 공약으로 대부분 반영된 만큼 이를 동력 삼아 새 정부와 발맞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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