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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 NFT로 만난다…도미술대전 작품 10점 전시

뉴시스

입력 2025.06.04 16:02

수정 2025.06.04 16:02

4일부터 숨비마루 갤러리서
[제주=뉴시스] 안진희 作 '지키지 못할 침묵'.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안진희 作 '지키지 못할 침묵'.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10점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시를 4일 제주 중앙로 지하상가 '숨비마루 갤러리'에서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기술을 지역 예술작품에 접목하는 시도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증 시스템으로 각 토큰이 고유한 가치와 식별 정보를 갖고 있어 복제가 불가능하다. 일반 디지털 파일은 무한 복제가 가능한 반면 NFT는 원본과 소유권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보장한다.

이번 NFT 발행 디지털 전시에서는 제16회 제주도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 수상자 안진희 작가의 '지키지 못한 침묵'을 비롯한 대상 수상작가 9명의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기존 실물 전시장 중심의 관람 형태를 넘어 NFT로 발행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역 예술의 가치를 현대 기술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제주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자산 보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9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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