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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건설업체, 아파트 공사 참여 확대...총공사비 40% 이상 지역업체 참여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16:32

수정 2025.06.04 16:32

강릉시,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협약 체결
강릉시가 4일 시청에서 김홍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가 4일 시청에서 김홍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시행사, 시공사와 함께 지역 업체 참여 의무를 명시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업체 참여 협약서를 체결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대규모 투자사업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수립해 사업하기 좋은 강릉을 만들고 상호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날 시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동주택 건설 현장 2곳에서 총 공사비의 40%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요 내용에는 강릉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호텔, 콘도, 골프장, 아파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하도급 등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장비, 자재, 생산 제품 등 우선 사용 △지역 주민 근로자 사업장 우선 채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내 2곳의 총 공사비 820억 원 중 328억원이 시공사, 인력, 자재 및 장비 분야 등에 투입돼 침체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릉시는 2022년부터 지역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7곳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한 이후 투입된 공사비 2190억원 중 현재 970억원을 지역업체가 맡아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동주택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