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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내재화"…한미, 그룹 전반 실천 확산에 주력

뉴시스

입력 2025.06.04 16:23

수정 2025.06.04 16:23

"소아암 환아 지원에 환경 지킴까지"
[서울=뉴시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직원들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직원들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룹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내재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말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동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환아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 마음의 실천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자리 잡은 한미약품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의 헌혈'에도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80년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대한민국 최초 '헌혈의 집' 개소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40여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1만여명을 넘어섰다. 한미그룹에 따르면 44년 간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헌혈증은 총 3640매에 달한다. 누적 혈액량은 약 346만8800cc(1인당 320cc 기준)로 추산된다.
헌혈증은 공인 기관 등을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달 14일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보한 헌혈증 300매와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간 존중과 가치 창조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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