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용태, 선대위 해단식서 "대중정당·합리적 보수로 환골탈태해야"

뉴시스

입력 2025.06.04 16:23

수정 2025.06.04 16:23

"상식과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2025.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2025.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윤현성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대중 정당으로, 미래를 말하는 합리적 보수로 환골탈태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와 선대위원장님, 본부장님, 의원님들, 사무처 당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선은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으로 국민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당원 주권혁명으로 바로잡았지만 국민들 눈에는 권력싸움처럼 보였다.

등 돌린 수도권과 중도층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보수 핵심기반인 영남권에서도 3년 전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제는 우리가 왜 이토록 패배했는지, 국민의 희망이 돼드리지 못했는지 물어야 한다.
껍데기는 과감히 던지고 상식과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로 보여주신 다수 국민의 열망을 외면한다면 다음 지방선거와 총선에서도 같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오늘 해단식은 새로운 시작이다.
무너진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출정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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