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주 문화제조창에 3억 들여 임시주차장…시민단체 반발

뉴스1

입력 2025.06.04 16:29

수정 2025.06.04 16:29

철거 뒤 임시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는 문화제조창 별관 건물.(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철거 뒤 임시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는 문화제조창 별관 건물.(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별관 건물 철거를 중단하고 시민을 위한 장기 활용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문화제조창은 이미 1200면이 넘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곳"이라며 "시민 혈세 3억 원을 들여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청사 이전으로 주차 수요가 자연 감소할 상황에서 단기적 불편을 이유로 공공 자산을 훼손하고 시민 공간을 또다시 차량 공간으로 채우는 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예산은 행정 편의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이달 중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내 옛 연초제조창 별관 건물 3개 동을 철거하고 그곳(3828㎡)에 21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2임시청사에 근무 중인 공무원과 관용차량 주차장으로 2028년 신청사 완공 때까지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