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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훌라후프" 김문수, 이재명 당선 축하 후 관악산으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17:20

수정 2025.06.04 17:19

턱걸이와 훌라후프하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재원 전 의원 페이스북
턱걸이와 훌라후프하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재원 전 의원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근황이 공개됐다.

21대 대선 당시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의원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청년 김문수, 아침 집 근처 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는 글과 함께 두 개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김 전 후보가 그의 취미이자 특기로 유명한 턱걸이를 하거나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이 담겼다.

73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유세 기간 전국을 누빈 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 취임 첫날 자택 인근 관악산에 올라 운동을 즐기며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36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 관계자가 꽃다발을 건네자 그는 "괜찮다"며 정중히 사양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