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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이적 가능성…英 현지 "이적 자금 마련 위한 움직임"

뉴시스

입력 2025.06.04 16:58

수정 2025.06.04 16:58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32)의 이적설이 현지에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둔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구단의 이적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는 다음 시즌 UCL 복귀를 앞두고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 스쿼드를 재편하려는 구단 움직임의 일환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현지 언론도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BBC는 같은 날 "손흥민이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이번 여름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이상적인 시기가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팀 내 고액 주급자인 손흥민을 판매해 돈을 벌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손흥민은 타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고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 이적료를 받고 판매를 하려면 이번 여름이 적기다.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언급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클럽들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2년 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던 바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23년 6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봉 약 2500만 파운드(약 461억 원)의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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