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지자체장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 소멸 극복과 균형 발전에 적극 나서 주기를 기대했다.
이 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수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포스텍 의대 설립과 미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특별법 제정 등 핵심 사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식이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에 진행된 만큼 대통령 공약과 연계된 포항의 핵심 사업들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국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트럼프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국내 철강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특히 포항의 현안 사업인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수소 바이오 AI 등 신산업 육성 전략을 이재명 정부의 방향과 기조에 맞춰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과 핵심 사업 추진에 언론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단체장 출신인 이 대통령이 지역의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방 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외면하지 말고 지역 산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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