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축구전용구장 등 춘천 공약' 이재명 정부서 실현 가능할까

뉴스1

입력 2025.06.04 17:09

수정 2025.06.04 17:10

육동한 춘천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데 따른 정책 및 공약 대응 계획을 밝히고 있다.2025.6.4 한귀섭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데 따른 정책 및 공약 대응 계획을 밝히고 있다.2025.6.4 한귀섭 기자


제21대 대통령 춘천 지역 공약.(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21대 대통령 춘천 지역 공약.(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강원 춘천시가 즉각 지역 공약 대응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6·3 대선에 따른 정부 정책·공약 대응 회의를 4일 열어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을 살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논의된 주요 공약은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바이오허브 대학도시 구현 △은퇴자 정주단지 조성 △GTX-B 춘천 연장 △춘천~원주 철도 건설 △춘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트램 건설 △소양8교 건설 △도시재생 혁신 지구 지정 △호수 국가 정원 조성 △강원대병원 이전 및 신축 등 18건이다.

이에 대해 시는 "새 정부와의 정책적 연계는 물론,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인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내부 혁신과 시민 신뢰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대선에 대비해 지난 4월 선제적으로 공약 제안 사업을 마련해 각 정당에 전달했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춘천시 공약으로 호수 국가 정원 조성 추진, 바이오허브 대학 도시 구현 지원, 은퇴자 행복마을 조성 적극 지원, 광역교통망 조성 지원, 원도심 재생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육 시장은 "대선 전부터 대응한 덕분에 시정 방향에 부합하는 대통령 공약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춘천시의 주요 현안이 정부 공약으로 대부분 반영된 만큼 이를 동력 삼아 고삐를 놓지 않고 새 정부와 발을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 개표 결과, 춘천에서 득표율 46.15%(8만 9204표)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8만 3911표·43.42%)를 2.73%p 차이로 앞섰다.
지난 20대 대선 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 대통령은 당시 춘천에서 8만 2376표(44.51%)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6.78%p 차이로 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