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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마치고 암초에 '쾅'…거제 해상 침수선박 긴급 구조

뉴시스

입력 2025.06.04 17:18

수정 2025.06.04 17:18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5시 53분께 거제시 일운면 내도 북서방 약 1.2km 해상에서 거제선적 9.77t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5명)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구조에 나섰다. 사진은 구조대원들이 A호 인근 바닷물에 입수해 선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영해경 제공).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5시 53분께 거제시 일운면 내도 북서방 약 1.2km 해상에서 거제선적 9.77t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5명)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구조에 나섰다. 사진은 구조대원들이 A호 인근 바닷물에 입수해 선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영해경 제공).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거제 내도 해상에서 암초에 충돌해 침수중인 낚시어선과 거제 근포항 인근 해상에서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는 모터보트를 긴급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통영해경은 4일 오전 5시 53분께 거제시 일운면 내도 북서방 약 1.2km 해상에서 거제선적 9.77t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5명)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구조에 나섰다.

이어 선내 침수가 발생한 A호 인근에 구조대원들이 바닷물에 입수해 선저를 확인했다.

구조대원들은 선수 부위에 파공된 2개소를 발견하고, 임시 봉쇄작업을 실시하고 선실 등 침수된 곳에는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A호 피해사항을 확인한 결과 충돌로 인해 승객 2명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임시 봉쇄작업을 마친 A호는 자력으로 구조라항에 입항한 후 수리를 위해 예인선을 이용하여 통영시 소재 조선소로 이동했고, 도착시까지 경찰관 2명이 승선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연안구조정이 근접 관리를 벌였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거제 구조라항 인근에서 낚시포인트 확인 중 암초에 부딪혀 침수가 발생하자 선장이 신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31분께 거제시 근포항 인근 해상에서 1.13t급 모터보트 B호(승선원 3명)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B호를 확인하고 자체보유중인 어선 시동용 보조배터리를 이용하여 여러번의 시도 끝에 시동을 걸었으며, B호는 자력으로 거제 가배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통영해경은 여름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레저객이 증가함에 따라 긴급상황에 대비하여 즉응태세를 확립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들이 안전한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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