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애 KB손해보험 창녕대리점 대표
쉬는 날도 상담 필요하면 달려가
작년 골드멤버 가운데 '매출대상'
꼭 필요한 상품만 전해 신뢰 받아
상해보험 가입한 고객 작년 사고
보험금 5500만원가량 받아 "보람"
쉬는 날도 상담 필요하면 달려가
작년 골드멤버 가운데 '매출대상'
꼭 필요한 상품만 전해 신뢰 받아
상해보험 가입한 고객 작년 사고
보험금 5500만원가량 받아 "보람"

4일 노 대표는 "힘들 때면 그만두고 싶었지만 잘 참고 버텨온 게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노 대표는 지난 2000년 창녕영업소 총무로 보험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노 대표는 "평소 주말, 휴일 상관없이 언제나 고객이 상담이 필요하다고 하면 달려간다. 영업 초기부터 자동차보험 고객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가입 상담뿐만 아니라 사고·보상처리 관련 상담까지도 꼼꼼하게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고마움을 느껴 주변 지인을 소개해주는 고객들이 많아질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 대표가 관리하는 2800여명 중 절반은 이미 그의 고객이 됐다. 지난해 기준 △월평균 보험료 288만원 △계약 건수는 장기보험 1101건, 자동차보험 641건, 일반보험 30건 △유지율도 초년도 95%, 25회차 90%에 이른다.
영업 비결에 대해 노 대표는 '영업에는 왕도(王道)가 없지만 정도(正道)는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 이후 가입을 권해 신뢰를 얻는 것이 바로 '정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보험영업은 최고 난도의 영업이라 생각한다"며 "평소 고객에게 제안하는 상품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 좋은 조건인지를 최우선 고려 요소로 두고 영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의 경우 사고가 났다는 연락이 오면 24시간 언제든지 도우려 노력하고, 가능하면 직접 가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며 "20년 전 자동차사고 현장에서 고객이 가해자로 몰렸을 때 보상직원과 함께 억울함을 풀고 끝내 '피해자'로 인정받게 만든 일도 있다"고 소개했다.
노 대표가 지향한 '정도 영업'이 보람으로 다가온 적도 있었다. 지난해 7월께 노 대표를 통해 5년 전 상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횡단보도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수술비와 간병비 등을 합쳐 5500만원가량 보험금을 수령했다고 한다. 이후 고객은 노 대표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몸을 다쳐 너무 막막했는데 미리 보험을 가입해두길 너무 잘했다"며 여러 차례 고마움을 전했다.
노 대표는 새롭게 보험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보험영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정말 어렵다.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다 보면 어느 순간 고객의 마음이 자신에게 와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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