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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출근한 40대 직장인, 구속

뉴스1

입력 2025.06.04 18:56

수정 2025.06.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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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2일 울산서 전동카트를 쳐 운전자를 사망케 하고 현장을 이탈해 회사에 출근했다 검거된 40대가 결국 구속됐다.

4일 울산북부경찰서는 40대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7분께 울산 신명동의 한 도로에서 SUV차량을 몰다 전동카트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전동카트를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동승해있던 아내가 중상을 입었다.

당시 A 씨는 119 신고 외에는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차량 번호를 특정해 사고 발생 8시간 30분 만에 직장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채혈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를 의뢰한 상태다.

이후 음주 수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