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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갯바위서 남방큰돌고래 죽은 채 발견…구강암 추정

뉴시스

입력 2025.06.04 20:29

수정 2025.06.04 20:29

[제주=뉴시스] 지난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해안가에서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은 턱이의 사냥 모습. (사진=다큐제주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지난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해안가에서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은 턱이의 사냥 모습. (사진=다큐제주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갯바위에서 남방큰돌고래 폐사체가 발견됐다.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와 다큐제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다큐팀은 해당 돌고래를 '턱이'리는 이름을 붙여 모니터링 해왔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턱이 틀어진 채 닫지 못히지 못하면서 유래됐다. 주둥이 사이에 돌출된 혀가 기형의 형태로 계속해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수컷인 '턱이'의 사망 원인은 구강암으로 추정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돌고래센터와 다큐팀은 '턱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다큐팀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먹이를 사냥하고 장기 생존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개체보다도 강인한 생존 투쟁을 벌여온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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