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9회초 SSG 김건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4/202506042122288516_l.jpg)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SG는 31승째(2무 26패)를 따내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전날 SSG에 지면서 7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8패째(31승 1무)를 당했다.
SSG 좌완 영건 김건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김건우는 이날 호투로 프로 입성 5년차에 데뷔 첫 선발승을 품에 안았다. 통산 두 번째 승리다.
2021년 1차 지명을 받고 SSG에 입단한 김건우는 2021~2022년 1군에서 8경기 등판에 그친 뒤 상무에 입대했고,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하반기 제대한 김건우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불펜으로 뛰다가 지난달 말부터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3월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구원승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김건우는 이날 데뷔 첫 선발승까지 수확했다.
김건우의 호투 속에 SSG는 3회 먼저 2점을 올렸다.
3회말 정준재, 조형우의 연속 안타와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최지훈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정준재가 득점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SSG는 6회 2점을 추가했다.
6회말 한유섬, 고명준의 연속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일궜고, 대타 오태곤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조형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SSG는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SG는 김민과 노경은, 이로운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투입했다.
이재현, 르윈 디아즈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조병현은 강민호에 좌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헌납했다. 그러나 김영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았다.
지난 2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서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0-4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오승환은 2루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조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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