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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KIA 이범호 감독 "위즈덤,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활약"

뉴스1

입력 2025.06.04 23:52

수정 2025.06.04 23:52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3연승을 달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KIA는 주중 3연전 우세 시리즈를 확정함과 동시에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위즈덤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면서 "위즈덤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위즈덤은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3-3으로 맞선 6회초엔 복귀 후 첫 홈런포를 결승 2점홈런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을 비롯한 마운드도 깔끔했다. 네일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내려갔고, 이후 성영탁, 이준영, 조상우, 김현수가 각각 1이닝씩을 막았다.


이 감독은 "네일이 (5회초 손등을 맞은 뒤) 한 이닝을 더 던지려는 의욕을 보였지만 무리시키지 않으려 했다"면서 "성영탁이 불펜에서 큰 힘을 보여주고 있고, 오늘은 필승조 역할까지 해냈다"고 했다.

KIA는 김도영과 김선빈,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지만 최근 들어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에서 팀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잘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