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고그라드=AP·스푸트니크/뉴시스]러시아 크렘린궁은 4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통화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위대한 유산-공동의 미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6.0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0439539059_l.jpg)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4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통화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RBC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키릴 총대주교의 요청에 따라 교황에게 임무 성공 기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한 평화 달성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며 "위기를 최종적으로, 정의롭고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전쟁 포로 교환 등 합의에 대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린이들을 그들의 친척들과 재회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해결을 위해 도움을 준 데 대해 교황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분쟁을 확대하고 러시아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파괴 행위를 수행하고 있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이 자행한 고의적이며 표적화된 민간인 공격은 국제법에 따라 명백한 테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교회를 금지한 것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종교 자유를 더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18일 즉위식을 치른 교황은 바티칸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재개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양국 간 평화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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