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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이튿날 첫 국무회의 주재…국정 공백 최소화

뉴스1

입력 2025.06.05 06:03

수정 2025.06.05 08:18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발표를 하기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발표를 하기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한 의지를 보인다.

취임 첫날인 전날(4일)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행보를 걸은 데 이어 '유능한 일꾼' 면모를 거듭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국정 연속성과 비상 경제 점검의 필요성을 위해 내각 총사퇴를 반려한 뒤 현안 파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사임 의사를 표하자 국정 안정을 위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의 사의는 반려했다.



국무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현 경제 상황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무회의 뒤엔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재난 및 치안, 재해 관련 안전 관련 문제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자치정부를 포함한 실무책임자급 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추가 인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지명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차관급 인사를 먼저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총리 또는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차관급부터 서두르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야당 대표들을 만나고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를 강조하는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취임 후 첫 식사 상대는 야당 대표들이었다. 이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단과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오후엔 대통령실에서 첫 번째 인선을 발표했다. 초대 국무총리에 더불어민주당 4선 김민석 의원을, 국가정보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3선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을 발탁했다.

저녁에는 민생경제 챙기기에 공을 들였다.
이 대통령은 오후 7시 30분 비상경제점검 TF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