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지드래곤 하이볼 2탄 8888캔 연일 완판"
"2030세대 이용률 높아…편의점 팝업 개최 수요多"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편의점 CU가 지드래곤(G-DRAGON)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5월 27일 출시한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500㎖, 4.5%)'이 매일 8888캔 완판 행렬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은 레드 와인을 사용한 국내 최초 생과일 레드 와인 베이스 하이볼로 전국 CU 매장에 출시된 기존 제품과 달리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 중인 피스마이너스원 팝업 스토어에서 하루 8888캔 한정으로 판매된다. 4일 서울 송파구 CU 올림픽광장점에 꾸며진 팝업 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0730191854_l.jpg)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지드래곤 하이볼, K팝 아이돌 앨범 등 이색 테마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30세대 소비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접근성이 높다는 편의점 특징을 활용해 상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올림픽광장점에서 지드래곤(G-DRAGON)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하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두 번째 상품인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500㎖, 4.5%)'을 하루 8888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은 국내 최초 생과일 레드 와인 베이스의 하이볼로, 캔 안에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 꽃 모양을 형상화한 생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제품이다.
팝업 스토어를 오픈 당일에는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 판매 개시 시각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오픈런 줄이 이어졌다.
CU 측은 판매 시작 7시간여 만에 8888캔이 소진됐으며 이후에도 해당 상품은 일 판매 한정수량 8888개가 매일 완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팝 아이돌을 주제로 한 편의점 팝업스토어도 잇따르는 모습이다.
CU는 지난달 말 홍대상상점과 올림픽광장점 두 곳에서 글로벌 케이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 내외부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사진과 지난달 발매된 디지털 싱글 'Love Language(러브 랭귀지)'의 메인 이미지로 제작했으며 한정판 앨범도 판매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26일부터 6일간 서울 소재 3개점(동대문던던점, 종로재동점, 잠실챌린지스토어점)에서 K팝 그룹 세븐틴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현재까지 7차례의 K팝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GS25의 경우, 2023년 11월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콘셉트로 한 상설 편의점인 '도어투성수'를 선보였다.
도어투성수는 개점 이후 넷플릭스, 갤럭시, 코카콜라, 기네스 등을 포함한 45개의 브랜드와 팝업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2030세대 고객 방문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개점 30개월 만에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같이 편의점 업계가 팝업스토어 개최를 연달아 선보이는 이유는 제품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30세대 고객이 많고 접근성이 높다는 편의점 특징을 활용해 제품 홍보 시너지를 내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고 싶어하는 2030세대의 이용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편의점 팝업스토어 개최를 바라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 라고 밝혔다.
또 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집근처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은 신개념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소매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컬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