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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출산 후 마음건강까지 살핀다

뉴시스

입력 2025.06.05 07:39

수정 2025.06.05 07:39

관내 산후조리원 연계 산후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운영
[진주=뉴시스]진주시, 산후우울증 및 힐링프로그램 운영.(사진=진주시 제공).2025.06.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 산후우울증 및 힐링프로그램 운영.(사진=진주시 제공).2025.06.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보건소는 산모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해 관내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산후우울증 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주시 관내 3개소 산후조리원(보람산부인과의원, 참조은산부인과의원, 미래여성병원)에서 매달 한 차례씩 연간 총 9회 무료로 운영되며,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산모 정신건강 지원사업’이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급격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와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 증상으로, 산모의 약 10~15%가 겪는다. 주로 출산 후 4~6주 사이에 나타나며, 우울감·불안·무기력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산모와 영아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프로그램은 출산 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을 위해 ▲산후우울증 교육 ▲우울척도검사 ▲핸드워시 및 모기기피제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모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서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산모들이 겪는 감정의 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방치될 경우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긍정적인 육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모는 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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