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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약 25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에 티플랙스 등 관련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티플랙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3% 오른 3290원에 거래 중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4일 온라인과 방송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한수원은 체코 원자력발전사와 신규 원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양측의 계약에 문제가 있으니 본계약 체결을 중지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현지 법원이 계약 전날인 6일 인용하면서 연기된 바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체코 법원의 결정이 무효화되면서 우리 측이 서명한 계약서에 체코 측이 서명을 마무리하며 계약이 전격 체결됐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유일 원전 밸브용 소재 공급업체인 티플랙스에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이 회사는 원전 핵심 장치에 사용되는 스테인레스 밸브를 현재까지 국내 상장사 중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티플랙스의 밸브는 구성과 내식성이 좋은 스테인리스 마봉강 특성상 반도체 산업의 관이음새(Fitting)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밸브, 원자력발전 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원재료로 쓰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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