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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첫 카타르 출시…"중동핵심 진출"

뉴시스

입력 2025.06.05 08:54

수정 2025.06.05 08:54

사우디·UAE 이어 3번째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제약기업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국내 최초로 카타르에 출시하며 중동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K-뷰티'의 주요 타깃으로 꼽히는 걸프만 연안국 3개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이들 국가는 국민 소득 수준이 높고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가 약 8만 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국가로,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최한 카타르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에는 약 2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했다.

압둘카데르 라모 박사는 "카타르에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나보타에 대한 중동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나보타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자로 나선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은 "나보타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 발현이 특장점으로, 나보리프트 시술로 주름뿐 아니라 윤곽과 인상을 조절하는 정밀한 시술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나보리프트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독자 시술법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층에 미세하게 주사해 리프팅, 주름 개선, 콜라겐 생성 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윤준수 나보사업본부장은 "이번 론칭은 중동 시장 핵심국 중 하나인 카타르를 전략 거점 국가로 추가한 데 의미가 있다"며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나보리프트 같은 독자적 시술법을 기반으로 중동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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