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오는 9일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 배려 주유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셀프주유소 확산으로 주유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등에게 주유소 직원이 직접 주유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내 S-oil 셀프주유소와 협력해 QR코드 기반 호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로 전화가 연결되며, 직원이 직접 주유를 도와준다.
현재까지 50여 곳의 주유소가 이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으며, 향후 70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다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현재 사업은 기흥장애인복지관이 맡아 현장의 장애인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주유 지원 서비스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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