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 발매
4월 '코첼라' 무대 이후 첫 음반
"중요한 모멘텀이 되는 앨범"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0938234884_l.jpg)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하이브 뮤직 그룹의 빌리프랩이 '트와일라잇 서사'를 K팝계에 피처럼 흘려 넣기로 결심했을 때, 불균질한 뱀파이어 텍스트는 '청춘 하이틴 물'의 운명을 부여 받게 됐다.
엔하이픈이 5일 오후 1시 발매하는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는 더욱 깊어진 사랑에 잠재된 욕망을 참지 못하고 표출하는, 젊음의 충동적인 탄성력을 그린다. 특히 체공 시간까지 맞춘 무대로 호평을 들은 이들이 또 다른 비상을 예고하는 음반이다.
희승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욕망'이라는 키워드로 모든 곡을 풀어낸 앨범이고요. 곡마다 색깔이 다른 것이 매력이자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특기했다.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는 "디테일한 요소가 많아 여러 번 들을수록 매력이 더 짙어지는 노래"다. 제이크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신비로운 그림이 그려지면서 '엔하이픈만이 할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부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라이브 무대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7개월 만의 앨범이자 '코첼라' 이후 처음 발매하는 이번 앨범에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정원은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릴 수 있었고, 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잡았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0938250956_l.jpg)
특히 제이에게 '코첼라'는 중요한 '꿈의 무대' 중 하나였다. "무척 긴장한 무대였던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무대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번 활동에서 더 깊어진 무대 장악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선우 역시 '코첼라' 무대를 통해 "'이제는 나를 믿고 하면 되겠다'라는 믿음이 생겨서 마인드 측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니키도 '코첼라'가 데뷔 후 가장 희열감을 느낀 무대였다고 긍정했다. "늦은 시간까지 멤버들과 의견을 내고 합을 맞추는 과정들 모두 행복했습니다. '즐기는 자는 못 이긴다'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긴장도 즐기게 되는 마인드나 애티튜드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도 됐다. 제이는 수록곡 '헬리움(Helium)' 프로듀싱과 작곡,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와 사운드로 채운 첫 자작곡이라고 설명한 그는 "제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곡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어요. 엔하이픈 제이라는 사람이 음악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는지를 이 노래를 통해 느끼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은 218만 장을 넘기며 엔하이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0938281756_l.jpg)
2020년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돼 같은 해 11월30일 데뷔한 엔하이픈은 팀 서사와 난도 높은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올해 데뷔 6년차로서 느끼는 무게감도 상당할 듯하다.
정원은 "제가 데뷔했을 때 5년 차 선배님이 대선배님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막상 제가 그 시기가 되니까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연차가 마음가짐을 결정한다기보다는 그동안 쌓은 경험이 바탕이 되는 거라 늘 그렇듯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들의 성장 과정엔 언제나 같이 달릴 준비를 하며 항상 엔진을 켜둔 팬덤 '엔진(ENGENE)'도 원동력이 됐다.
"'코첼라'부터 미니 6집까지 올해는 엔하이픈에 중요한 순간이 밀집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또 저의 자작곡이 처음으로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고요. 그만큼 엔진 분들과 함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만들고 싶습니다."(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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