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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성모병원, 9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작…의료공백 해소

뉴스1

입력 2025.06.05 09:40

수정 2025.06.05 09:40

괴산성모병원 전경/뉴스1
괴산성모병원 전경/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괴산성모병원이 오는 9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괴산군은 괴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위해 올해 운영비 1억 2500만 원과 시설·장비비 1억 9200만 원 등 총 3억 1700만 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운영비를 연간 2억 500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할 예정이다. 진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괴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병원 1층에 마련한 전용 진료실과 처치실에서 진료를 진행한다.

2층에는 5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운영한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격주 목요일은 휴무다.

괴산성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는 괴산 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인근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했던 군민 불편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헌 군수는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던 만큼, 이번 진료 개시는 지역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믿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괴산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하면 도내 소아청소년과 취약지는 2곳(영동, 단양)으로 준다.


괴산성모병원은 2018년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지만, 3개월 만에 의사가 떠나면서 진료를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