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Food 세계화 선도하는 구미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09:51

수정 2025.06.05 09:50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서 우수상 수상
2024년 수출 9386만달러…전년 대비 47% 증가
구미시가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K-Food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K-Food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라면·소스·냉동김밥 등이 수출을 견인, K-Food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구미시는 농식품 수출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가 주관하는 '2025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민선 8기 출범 후 농식품 수출지원 예산의 지속적 증액과 전략적 투입, 체계적인 현장 밀착형 정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면서 대외적인 인정받은 쾌거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농식품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수출 정책을 통해 G-Food의 세계화를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구미시 식품산업 수출액은 총 9386만달러로 전년(6350만달러) 대비 47% 증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경북 전체 수출액(3억7504만달러)의 25%를 차지해 우수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5174만달러) △소스류(883만달러) △냉동김밥(808만달러) 순으로 전체 수출실적의 73%에 해당한다.

이는 시가 2024년 K-Food 수출 '천만불탑'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K-Food의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팽이버섯(293만달러) △포도(14만달러)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확대로 품목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역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자체 브랜드 G-Food(Gumi-Food)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2억3600만원) △농식품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1억5000만원) △수출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지원(1600만원)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7000만원) 등 농가부터 농식품 기업까지 전주기적 수출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