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항 흥해쌀, 미국·영국 이어 일본에도 수출…60톤 추가

뉴스1

입력 2025.06.05 09:47

수정 2025.06.05 09:47

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일본 현지인들의 호응 속에 도쿄 등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은 4일 수출 상차식을 앞둔 모습. (포항시제공, 제판매 및 DB 금지) 205.6.5/뉴스1
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일본 현지인들의 호응 속에 도쿄 등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은 4일 수출 상차식을 앞둔 모습. (포항시제공, 제판매 및 DB 금지) 205.6.5/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끌어 수출길에 올랐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일본으로 수출된 쌀은 포항시 북구 흥해농협의 단일미 품종인 '삼광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일본 수출은 지난달 20일 1차 4톤에 이어 주문이 늘면서 60톤의 계약이 성사됐다.


포항에서 생산된 벼는 2018년 첫 수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두바이 등으로 수출되며 일본 수출은 처음이다.

쌀 수출은 일본 현지의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자국 내 쌀 생산량이 줄고, 맛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포항 쌀이 우수한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으면서 수출길이 열렸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본 수출로 포항 쌀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며 "한국 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