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그룹의 대동모빌리티는 가정용 220V로 충전하는 전기스쿠터 'GS100 Lite 플러그인'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전기스쿠터 시장은 충전 방식에 따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에서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충전 배터리를 교체 사용하는 '배터리 교환 방식'과 충전 액세서리를 활용해 가정용 220V로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나뉜다.
대동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배달 라이더를 겨냥해 배터리 교환 방식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현재 보급된 BSS 약 1900기의 60%는 서울 및 경기에 집중돼 있다.
이에 대동모빌리티는 비수도권 시장과 BSS가 필요 없는 직장인 및 자영업자를 겨냥해 플러그인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GS100 Lite 플러그인'은 휴대용 충전용 선을 사용해 스쿠터 본체에 부착된 배터리와 가정용 220V 콘센트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본체에서 배터리를 분리해 전용 크래들을 통한 충전도 가능하다.
완전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시간으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60.6㎞다. 특히 가정용 전기 요금을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1년 5만㎞ 주행 기준 내연기관 스쿠터와 연료비를 비교하면 연간 최대 약 15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전기스쿠터의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 타이어, 서스펜션, 제동장치 등을 모두 국산 부품으로 채택해 국산화율은 92%에 달한다.
대동모빌리티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GS100 SE'(스페셜 에디션) 모델도 출시한다. SE 모델은 △롱 윈드스크린 △데칼 스티커 △신규 컬러 세리나 블루(외관)와 메탈 크롬(휠) 등을 기본 제공한다.
87㎝의 롱 윈드스크린은 기존 GS100과 GS100 Lite 대비 각각 23㎝, 47㎝ 높아 주행 중 바람, 먼지, 비 등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문준호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비수도권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GS100 Lite 플러그인 모델을 출시했다"며 "9월까지 판매 대리점을 70개에서 110개까지 확장해 국내 고객 접점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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